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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내일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오른쪽에 있는 대구·경북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태풍의 위력이 커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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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물바다로 변한
대구시 북구 노곡동입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 한 달 만에
2차 침수 피해가 나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금호강으로 빗물을 빼내는
배수펌프장 고장으로 빚어진 인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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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8년 전 큰 물난리를 겪은
이곳 노곡동 주민들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는 소식에 또다시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김상권/대구시 북구 노곡동
(2010년 당시 침수 피해)
"비가 또 무슨 장난을 하려는지 모르니까
산사태도 날 수도 있고... 그때 한번 놀라서
항상 좀 불안하죠."
대구, 경북은
태풍이 진입하는 서쪽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비가 덜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INT▶이호민 주무관/대구기상지청
"태풍 이동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된다면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받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강수량이나 바람 받는
시간이 점차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대구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상습 침수지역과 같은
재난 위험 지역을 점검하고,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이상길 행정부시장/대구시
"자연재난이 (취약계층 피해) 사회재난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취약계층에 대한
사전점검도 병행해서 취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도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급경사지 같은
인명피해가 걱정되는 240곳과
안전에 취약한 저수지와 배수장을
긴급 점검하는 등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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