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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분들 특히 조심해야할 소식입니다.
유명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에
기업을 사칭해 구인 공고를 낸 뒤
지원자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
취업을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개인정보만 빼내 달아난 건데
피해자가 수십 명에 이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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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홈페이지 제작 전문업체에
아르바이트를 물어보는 전화가 빗발칩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구인 광고를
낸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 이 업체 명의와 사업자 등록증을
도용해 유명 구인사이트에 광고를 낸 겁니다.
◀INT▶정혜미 대표/대구웹(도용 피해업체)
"불법적인 일에 연루되고 또 그렇게 취약한 회사라고 이미지화 될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지난 17일, 유명 구인사이트에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광고가
떴고 수십 명이 지원해 합격 문자까지
받았습니다.
이후 인터넷 메신저로
신분증 복사본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습니다.
◀SYN▶아르바이트 사기 피해자
"주민등록증 앞면, 뒷면 다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너무 느낌이 이상했어요."
개인정보를 받은 뒤에는
지원자들과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전달한 사람만
수십 명에 이릅니다.
◀SYN▶아르바이트 사기 피해자
"계좌번호라든지 체크카드 이런 거였으면 아예보내지 않았죠. 신분증은 워낙 흔하게 요구하는 거니까"
S/U)"피해자들이 문자를 받은 번호로 전화를
해보겠습니다. 이미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포통장 발급, 각종 피싱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어
피해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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