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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가톨릭대병원 인건비 부풀리기 의혹?

심병철 기자 입력 2018-08-17 15:06:20 조회수 0

◀ANC▶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천주교 대구대교구로 보낸 전출금
수백 억원이 결산서에 빠진
회계부정 의혹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여]
오늘은 병원 임상의사 인건비가
너무 부풀려져 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가톨릭대병원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 재단인 선목학원에 보낸
전출금은 천 280억 원입니다.

CG]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635억 원이
결산서 전출금 항목에 빠져있습니다.CG]

노조는 병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병원은 의대 임상교수 임금을 준 것이
빠진 전출금이라고 해명합니다.

◀INT▶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
"임상교수 인건비 100%까지는 보내도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임상교수들이
진료를 하는 거지 학생을 가르치지 않지
않습니까?"

병원 측의 말대로라면
2016년 1억410만원이던 전문의 1인당 인건비가
지난해 1억5천63만원으로 오른 겁니다.

월급이 1년 만에 4천653만 원,
44.7%나 인상됐습니다.

임금 인상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정현 지부장/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병원 측이)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오히려 병원의 임상교수들은 우리는
실제로 이런 돈을 받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노조에서 그러느냐고 항의를 받는"

임상 교수들이 실제로 받은 돈보다 더 많이
받은 것처럼 인건비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의사가 받지 않았다면 누가 그 돈을
가져가 썼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노조는 병원이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다면
횡령이나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할 계획입니다.

(S/U)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으로 나간 전출금 가운데 결산서에
누락된 수백억 원의 사용처 등을 두고
노사가 극심하게 대립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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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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