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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병원에서 번 돈을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에 무분별하게
보냈다는 의혹을 얼마전 보도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회계부정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
병원이 선목학원으로 보낸
전출금 수백억 원을 결산서에 누락시켰다는
정황이 나왔는데요.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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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결산서를 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병원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에 보낸
전출금은 756억 원입니다.
선목학원에서 병원에 보낸 전입금은
530억 원으로 병원에서 순수하게 빠져나간
금액은 226억 원입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이 돈이 선목학원으로
빠져나갔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대가대병원 노조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선목학원으로 빠져나간 돈은
모두 천 280억 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635억 원이 결산서에서 빠졌다는 주장입니다.
이럴 경우 병원에서 나간 전출금이
들어온 전입금보다 790억 원 많아집니다.
매년 150억 원이 병원에서 선목학원으로
빠져나간 셈입니다.
◀INT▶이정현 지부장/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투명하지 않은 그런 회계는 보통 분식회계라고 하는 거고 이것은 위법한 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의대 임상교수 급여로
지급된 것이 빠졌을 뿐이라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
" 임상교수 인건비 100%까지는 보내도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임상교수들이
진료를 하는 거지 학생을 가르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나 병원 측은 문제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인건비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S/U)"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으로 빠져 나간
전출금 수백 억원이 결산서에 누락되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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