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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초전면 소성리에 사드가 배치되며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소성리'가 내일 개봉합니다.
평범한 삶을 꾸려가던 농촌 할머니 일상이
사드 배치로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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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성주 소성리의 평화로운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씨를 뿌리고, 작물을 심고, 모를 심는
아주 사소한 일상이 하나, 둘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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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졌나? 하하하"
할머니들이 뿌리내린 삶의 터전에서는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과 기쁨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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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아 여기서 한 번 살아볼만 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녀들의 소소한 일상은
미군 헬기의 굉음 속에 깨져 버립니다.
사드는 할머니 세대가 겪었던
6·25 전쟁 기억이 다시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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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 다 말한다 6·25 때 같다라고. 겪었던 사람들은. 요새 젊은 사람들은 그거 모른다"
농촌 마을은 '사드 배치'와 함께
'평화의 기억'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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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그러면 몰라도 다 그러면 우리 한국은 다 결딴나는 거 아니냐? 우리는 죽어도 괜찮지만 크는 아이들은..."
밀양 송전탑, 희망버스 등
약자들 삶에 매달려온 박배일 감독은
전쟁을 대비시켜 평화인지도 몰랐던 평화의
소중함을 담았습니다.
◀SYN▶박배일 감독/ 영화 '소성리'
"무기로 평화를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사드 배치)들을 나의 문제로 생각하고 그분들의 일상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다큐멘터리 영화 '소성리'는
내일(16일) 대구 오오극장, 안동 중앙시네마
인디플러스 포항 등
전국 27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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