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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상북도 "폐수원천 차단"이 먼저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8-11 14:47:09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취수원 이전,
불가능한 상황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수원 이전은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이들은 낙동강 수질 개선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END▶

◀VCR▶
낙동강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이후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구시민을 먹을 물을 구미공단을 피해
낙동강 구미 해평취수장 쪽으로 옮겨
취수하자는 겁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협조가 필수적인데
경상북도는 우선 낙동강 물을
깨끗이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구미 공단에 폐수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 환경부에도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구미공단에서 나오는 물은 한 방울도
낙동강으로 흘려보내지 말고 재생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면 돈이 한 4천억 원
듭니다. 지금도 추진하고 있는데 한 천억 원
들여서 4분의 1쯤 하고 있습니다"

2급수 이상으로 낙동강 수질을 관리하면
먹는 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한 다음 혹시 문제가 있다면 그때
취수원 이전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말입니다.

◀INT▶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구미시민들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옮기기가
힘들 겁니다. 저는 구미시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야 될 것이고 그러고도 잘 해결이
안되면 제3의 방법을 찾아야 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취수원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각오인데
벌써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내일 오전 8시에
시작하는 대구MBC TV토론 시사톡톡에서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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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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