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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떠나는 청년...지방재정에도 부담

양관희 기자 입력 2018-08-10 15:26:10 조회수 0

◀ANC▶
대구 경제가 참 어렵다고 하는데
경제 지표를 살펴봤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청년은 떠나고 고령화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재정 규모가 줄어드는
대구시 형편으로는 사회복지비 대기도
빠듯한 상황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u]"지난해만 6천여 명의 청년들이
대구를 떠났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평균을 내보면
청년 유출 규모가 7개 대도시 가운데
광주 다음으로 대구가 컸습니다."

c.g1] 청년이 대구를 떠나는 이유는
주로 직업 때문입니다.

c.g2] 그러다보니 대구를 떠나는 청년
열 중 일곱은 수도권으로 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c.g3] 대구는 고용 규모 자체가 작은 데다,
임금, 근로시간, 고용안정성도 좋지 않아,
청년층이 계속 떠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문제는 청년 유출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는 겁니다.

여기에다 대구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c.g4] 사회복지에 쓰는 예산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금은
전체 지출의 32%에 이르렀고,
사회간접자본 지출 비중은 감소세에 있습니다.

사회복지지출이 지방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대구가 7대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컸습니다.

◀INT▶김충화 팀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사회간접자본은)지역경제에 유발하는
연관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인데 SOC예산 비중이 줄어들면 지역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소지는 있습니다만 사회복지 예산 같은 경우에도 고용 유발은 SOC 예산보다 큰 측면이 있습니다."

늘어나는 사회복지 지출에
재정자립도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청년 유출로 도시가 활기를 잃고
재정압박까지 받고 있어,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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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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