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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폐기물처리사업장에서
지정 폐기물의 하나인 폐산이 유출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에
주민들은 공포에, 혼란을 겪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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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새어 나온 노란 연기가
공기 중에 퍼집니다.
경북 칠곡군 폐기물처리사업장에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6시쯤입니다.
화학공장이나 염료공장에서 쓰고 난
폐질산과 폐황산 같은 폐산을
탱크에 넣다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동시에 보관 탱크에 금이 가
폐산 5천 리터가량이 새어 나왔습니다.
◀INT▶심우섭 연구관/대구지방환경청
"탱크 1미터 이상에서 크랙(균열)이 있어서 거기서 유출이 된 것으로...지금 현재 5톤, 5루베(5천리터)정도가 방류벽 내부 안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칠곡군에서 보낸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받은 주민은
매우 놀랐습니다.
◀전화INT▶윤형희/대구 북구 사수동
"딸이 막 소리지르면서 '엄마 무슨 일 있다'면서 그런 문자 왔다고 바깥 문 다 닫고 바람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 검색하고요."
s/u]환경당국은 사고가 난 공장 일대에서
유해물질 검사를 했지만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청과 환경청은
탱크 안에 남아 있던 혼합물이 폐산과 섞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기를 빨아들이는 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사업장에서는
두 달 전에도 비슷한 유출 사고가 발생해
관리감독에 구멍이 생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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