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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망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태옥 의원의
인천과 부천 지역 비하 발언이었습니다.
여]
파장이 커지자 한국당을 탈당했습니다만
검찰 조사까지 받으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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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정태옥 국회의원/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
(지난 6월 7일 YTN 방송)
"(서울시) 양천구 목동 같은 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경기도)
부천시 정도 갑니다. 부천 있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저기 인천 중구나 (인천) 남구나
이쪽으로 갑니다."
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는
'이부망천' 발언입니다.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한 방송사 뉴스 대담 프로에 나가 말한
이부망천 때문에 정 의원은 사흘 만에
스스로 탈당해야 했습니다.
파장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인천과 부천시민들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정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INT▶정태옥 국회의원/무소속
(대구 북구갑)
"제 말실수로 인천, 부천시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심려를 끼쳐드려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성심성의껏 검찰 조사에 응할
생각입니다."
정 의원은 4시간가량 대구지검 공안부에서
조사를 받고 오후 2시쯤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정 의원은
인천지역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했지만, 일부러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명확한 만큼
정 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신속하게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S/U) "인천시민 일부는 인천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묻겠다며 정 의원을 상대로
별도의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부망천 발언의 파장이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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