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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올해부터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기존의 재개발, 재건축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 주도로 동네별 특성을 살려
침체되고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하자는 겁니다.
주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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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경부선과 맞닿아 있는
대구시 서구 원대동 1가.
철길에 가로 막혀 시내와 단절돼 있다 보니
'도심 속의 섬'처럼 고립돼 있습니다.
젊은 층이 속속 떠난 자리에는
흉물스럽게 변한 폐가들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INT▶김구표/주민
"동네가 너무 오래동안 낙후돼 가지고 개발이 안되고 해서 굉장히 주민들 자신들이 패배감을 갖고 있었고..."
S/U) "2020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대구 도심에서는 여전히 30~40년 전의
모습 그대로 개발이 정체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후보지 9곳 가운데 최종 확정된 3곳에는
오는 2021년까지 688억 원이 투입돼
마을별로 차별화된 개발이 이뤄집니다.
C.G]
서구 원대동 경일중학교 일대는
청년음악가 유입을 위한 콘서트홀과
버스킹 공간 조성, 공공 임대 주택 공급 등이
추진됩니다.
북구 침산공원 일대는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공급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녹색 경관마을이
조성됩니다.
동구 효목동 동구시장 일대는
효목로 골목경제 활성화, 청년 창업공간 조성
등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합니다.
C.G]
정부는 매년 100곳을 뉴딜 사업 지구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도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INT▶김병환 도시재생뉴딜팀장/대구시
"구청에서 준비하고 있는 재생지역의 상당 부분이 앞으로 아마 선정이 돼서 계속 재생사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밀려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낙후된 도심이
개발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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