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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응급실 의료진 폭행사건 처벌 강화하라

박재형 기자 입력 2018-08-01 18:18:58 조회수 0

◀ANC▶
구미 차병원에서 술 취한 환자가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한 사건을 두고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불구속 수사를 하고 있는데,
솜방망이 처벌이 뻔하다는 겁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술 취한 20대 남성이
혈액을 나르는 철제도구를 집어 들더니
수련의에게 다가갑니다.

철제 통으로 의사 머리를 그대로 내리칩니다.

폭행을 당한 의사는 심한 출혈과 뇌진탕으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일단 이 사건을 불구속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가능성이 낮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SYN▶이성호/구미경찰서장
"법률에 따라서 저희들이 인권이나 여러 가지 제반 사항들을 검토해서 종합적으로 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료계는 솜방망이 처벌이 잦은
응급실 난동을 부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계 대표들이 구미경찰서는
항의 방문했습니다.

◀SYN▶최대집 회장/대한의사협회
"정말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그런 일이 발생해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정말 안되겠다,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겠다"

SU) "의사협회는 내부 법률검토를 거쳐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습니다."

불과 한 달 전쯤 전북 익산에서도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 의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의료진 폭행사고는 4건,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한 사람은
2013년 150여 명에서 지난해 470여 명으로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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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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