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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권영진 대구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권 시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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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검찰이 통보한 출두시각보다 10분 가량 일찍
대구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이 마련한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하던 권 시장은
취재진에게 짧게 소감을 말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조사 잘 받겠습니다."
하지만 실수나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권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5일 자유한국당
달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과 예비후보의 업적을
홍보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 초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거나 특정 후보자 업적을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대구 선관위는 이를 어긴
권 시장을 고발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대구지검 공안부는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권 시장 주장처럼 고의성이 없었고,
위법인지 몰랐다고 하더라도
면책받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고,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서
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U) "권 시장이 검찰에 소환됨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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