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프로야구 삼성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보도, 앞서 보셨지만 한때 최하위에 머물던
삼성의 이런 변화는 놀라움 그 자첸데요.
중위권 싸움에 최대 돌풍의 주역이 된 삼성,
그 변화의 과정과 여름에 강한 면모의 역사,
또 최근 달라진 팀 분위기를 취재기자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스포츠 담당 석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석기자
(네) 일단 그간의 순위부터 정리해볼까요?
◀기 자▶
그렇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만
머물던 삼성은 4월초부터 7,8위 또 8,9위를
기록하다 4월 25일, 10위로 추락했습니다.
약 3주간 최하위에 머물며 팀 창단 이후
첫 꼴찌가 아니냔 우려도 나왔습니다만,
5월말부터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VCR #1 잘하는 그림▶
6,7위 싸움을 이어가다 다시 8위로 떨어졌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3연승을 거두더니,
이후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경기만 놓고보면 15경기 동안 12승 3패,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5위까지 치고 올라왔는데요.
◀VCR 끝▶
단순히 팀 분위기로 끌어왔다기 보다는
투,타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이끈 결과란 점에서
앞으로의 상승세가 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ANC▶
흔히 여름에 강한 삼성,이라고 하잖아요?
더위의 도시 대구를 연고로 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한데 진짜 삼성이 여름에 강한가요?
◀기 자▶
네, 삼성이 대체로 더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건 사실입니다.
◀VCR #2 더위+과거 여름 경기▶
최근 5년간의 성적을 쭉 놓고보면
더위에 강한 특히 7월에 강한 삼성은
분명해 보입니다.
우승을 이어가던 2013년과 2014년,
12승 6패와 13승 7패로 시즌 최종 승률보다
높은 성적을 7월에 기록했습니다.
2015년엔 최근 7월 가운데 가장 많은
14승을 기록하기도 했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라팍 첫해인
2016년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지난해도 11승 10패로 시즌 승률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기록해 7월에 강한
삼성을 보여줬습니다.
◀ANC▶
아무래도 팀 분위기도 좋아졌을 거 같습니다.
◀기 자▶
최근 삼성 덕아웃에 가보면 과거 우승을
이어가던 시절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인데요.
투타와 고참과 신인 선수, 모든 면에서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좋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앞서 인터뷰에서도 잠시 나왔습니다만,
팀 내 최고참인 박한이 선수에게 최근 팀
분위기와 과거 전성기를 비교해 물었고요,
또 팀의 가장 어린 선수인 양창섭 선수도
만나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INT #3▶ (A박한이)
(팀이) 하나가 되니깐 아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한국시리즈나 포스트시즌이나 많이
가봤지만 저희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때
좀 성적을 많이 냈어요. 그러다보니깐,
올해 같은 경우도 좀 하나하나 하려고 하는
의지가 너무 강하다 보니깐 좀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아요."
(Q 팀 5강과 신인왕 중에 고르라면?)
(A양창섭)
저는 5강 들어가는게 더 클 거 같습니다.
◀ANC▶
정말 팀 분위기부터 상승세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석기자도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만날 거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기 자▶
현재까지 분위기는 정말 가능성이 커보이죠.
라팍 첫 가을야구, 저도 기대됩니다.
◀ANC▶
네, 저희도 기대하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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