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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구 평리네거리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물 수백톤이 도로위로 쏟아지면서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주변 5천 가구 정도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태호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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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구 평리네거리에서
지름 500mm 짜리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은
오늘 새벽 4시 쯤입니다.
거센 물기둥이 솟구쳐 오르면서
평리네거리 주변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지름 4미터 짜리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평리네거리에서 북부정류장까지
양방향에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가
지금은 한 방향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수입니다.
물이 새어나오지 못하도록
파열된 상수도관의 물 흐름을 차단하면서
서구 비산 1동과 평리 1동, 그리고 평리 3동
5천 가구 정도에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른 관을 통해서 이들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고 있지만,
100% 복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를 앞두고
이들 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로 수백톤 가량의 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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