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손수영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서울과 대구에 5년 이상 거주한 성인 남성
200명씩을 대상으로 온도와 습도, 복사열,
기류 등 4가지 요소를 고려한 더위지수를
조사한 결과, 대구 사람들이 서울 사람보다
평균 1.5도 정도 높았습니다.
이는 대구 사람들이 같은 더위 조건에서
서울 사람보다 덜 덥고, 덜 불쾌하다고
느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덥다고 느끼는 온도 역시 대구 사람은
서울보다 1도 높은 30도였는데,
이 때문에 옷을 갈아입거나 실내 온도를 낮추는
체온조절 행동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무더운 날씨가 길고 잦은 대구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생활습관이나 신진대사가
더위에 맞게 적응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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