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유통업계, 폭염 '맞춤' 또는 '역시즌' 마케팅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7-19 16:55:34 조회수 0

◀ANC▶
올해 여름 특징을 꼽으라면
역대 두 번째로 짧았던 장마,
역대급으로 길고 강력한 무더위입니다.

유통업체가 올 여름 특색에 맞게
폭염 '맞춤'과 '역시즌' 마케팅에 분주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따가운 햇볕, 후텁지근한 공기도 잊고
아이들은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한 아웃렛 야외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부대시설을 찾았다가 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영삼/대구시 동천동
"도시에서 가까운 데 있으니까 자주 쉽게
쇼핑도 하고 애들하고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이번 여름 세일 기간 지역 백화점마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는 가운데
폭염에 시원한 실내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계절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INT▶최종명 아웃렛 마케팅담당
"이른 폭염이 되면서 인견, 마 같은 기능성
의류, 냉감 소재 상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오리털 점퍼 같은 겨울 상품이
전면에 배치된 곳도 있습니다.

재고나 이월상품이 아니라
올 겨울 선보일 신상품을 두 계절 앞서
선보인 겁니다.

S/U]제철보다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해
여름에 이처럼 겨울 제품을 판매합니다.
역시즌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여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피류 매출은 170%, 롱패딩은 30% 늘었습니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고
유통·판매업계는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INT▶김남일 매니저/백화점 아웃도어 부문
"(월 매출) 천만원 정도 팔면 2-300만원은
다운(겨울상품) 매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겨울 트렌드가 어떨지 미리 측정을 하는 거죠.
겨울에 물량 준비할 때도 훨씬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역대 두 번째로 장마가 짧게 끝나면서
폭염 특수를 노리는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은혜 greatke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