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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검찰 수장의 부적절한 언행 논란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7-13 16:26:50 조회수 0

◀ANC▶
취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박윤해 대구지검장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
여러 비리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찾아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전임 총장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겁니다.

윤태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박윤해 대구지검장이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김정우 총장 신부와 담소를 나누는 과정에서
총장 신부가
홍철 전 총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홍 전 총장은 총장때
연구년 교수 선정과 시설 공사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C.G)-------------------------------------
박윤해 지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총장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물어봤더니,
홍 전 총장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는 말을 현 총장이 했다는 겁니다.

그러자 지검장이 무혐의 처리될 것이라는
언질을 줬다는 말이 검찰과 대학 주변에서
떠돌았지만, 지검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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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하지만 학교 안팎 여러 사람들에 따르면,
지검장을 만난 직후 총장 신부가
홍 전 총장 사건이 잘 해결될 거라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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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검장이 대구가톨릭대학을 방문한 직후
홍철 전 총장은 실제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S/U)"대구 검찰의 수장이 처음 인사차라고는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는 대학교를
스스로 방문한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진건지,
지검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조사 공정성 논란마저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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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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