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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의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비리 의혹투성이라는 보도를
여러 차례 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도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된 학교 비위를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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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100주년 기념사업의 비리 의혹은
크게 2가지입니다.
업체 선정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사업비 20억 원을 제대로 썼는지가 핵심입니다.
대학 자체 특별감사보고서는
이 두 가지 모두에서 위법 사항을 발견했고,
많게는 7억 원 정도의 교비가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이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여러 차례 문제점을 보도한 이후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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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감사보고서와 입찰 서류,
업체가 제출한 전자세금계산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홍철 전 총장과 당시 사무처장 신부 등
핵심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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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검찰도 대가대 비리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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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교수 A 씨는 2011년 7월,
자신이 지도했던 박사과정 제자 B 씨로부터
4천 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제자 B 씨는 다음 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A 씨가 속한 학과의 교수로
채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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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A 씨가 돈을 받고
제자의 박사 학위 취득과
교수 채용에 힘써준 것으로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비위들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 공사를 하면서 공사업체가 제출한
지출 증빙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2억 4천 200여만 원을 지급했고,
전기공사처럼 분리 발주해야 하는 공사를
일괄 발주해 특정 업체에 이득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S/U) "대구검찰이 대구가톨릭대 비위 가운데
상당 부분을 특수부에 배당했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비리 의혹도
특수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수부가 나섰다는 것은 그 만큼
강도 높게 조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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