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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갈 길 먼 주 52시간 근로

조재한 기자 입력 2018-07-10 17:29:10 조회수 0

◀ANC▶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동향 보고회에서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논란이 일었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임금이 줄어든다며 보완요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착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일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작된
300인 이상 사업장은 대구 122곳,
7만 8천여 명이 해당됩니다.

사업자 측은 주말, 휴일 근무를 없앴을 뿐
아니라 취업형태에도 변화를 주며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INT▶김인보 대표이사/이래AMS
"우리 직원 6명이 '이래'라는 회사에서
아웃소싱으로 전환되는 굉장히 좋지 않은
전환이 되고 있고요. 상당히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대구지역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52시간 근로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고
특례업종 재검토도 요구했습니다.

◀INT▶이광옥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
"석유화학제품 이것은 철강하고 똑같아서
한번 전기를 넣으면 한 달씩 쭉 가야만 됩니다."

신규채용과 설비투자 같은 긍정적 효과를
위해서는 정부의 인건비 지원과 사업장별
근무형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INT▶김용현 기획경제실장/대구경북연구원
"집중근무제, 유연근무제, 교대제와 관련된 개편이라든지 기업에 맞는 노사 간 합의가 돼서 변동·변화할 수 있는 그런 체제로 가야 하지 않을까, 결국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주 52시간 근무는 지난 1일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2020년 1월부터는
50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만,
정착까지는 상당한 논란과 혼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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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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