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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금리 오르자 고위험대출자 부담 커져

양관희 기자 입력 2018-07-05 15:37:06 조회수 0

◀ANC▶
빚이 있는 분들은 요즘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죠?

보통 대출을 경제 뇌관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가파른 금리 상승에
심지가 타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1 지역의 가계대출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었습니다.]

[c.g2 이 흐름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절반이 넘습니다.]

대구는 집값이 많이 올라 결국
주택담보대출 금액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INT▶강덕수/대구 수성구
"이번 달부터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원금도 상환하라 했거든요. 그러니까 금액이 커지니 부담이 없지 않아 있어요."

c.g3]금리가 1%P 오르면
대출자는 연간 60만 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INT▶곽모란/경북 경산
"이자 쪽으로 많이 제가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식비라든지 아기들 여러 가지 비용들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죠."

[c.g4 대구에선 저축은행 신용대출이나
카드 대출을 받은 이른바 '고위험대출자'로
분류된 사람이 5만 3천 명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연간 소득보다 평균
5배 많은 대출을 끼고 있습니다.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38.5%입니다.]

s/u]"게다 고위험대출자의 대출 만기는
5년 미만인 경우가 많아, 오르는 금리는
향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지역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금리가 1%p 상승할 때
고위험대출자의 추가 이자 비용은
일반 대출자의 3배에 이릅니다.

◀INT▶권영순 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
"고위험대출 보유자, 취약차주 그리고
비은행 기관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정책당국의 대출 건전성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합니다. 대출금리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올해 하반기엔
더 올릴 수 있어, 빚을 갚고 있는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 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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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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