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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은행장 내정자 사퇴..DGB 쇄신의 한 주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7-02 14:00:54 조회수 0

◀ANC▶
대구은행이 '쇄신의 한 주'를
맞게 됐습니다.

은행장 내정자는 물러나겠다고 밝혔고,
임원들은 이미 사직서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지역민들은 대구은행이 비리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가
내정 40여 일 만에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경산시 공무원 자녀가
은행에 특혜 채용된 과정에 개입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지만
조직 쇄신과 새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는 따가운 여론은 넘지 못했습니다.

C.G]DGB금융 한 관계자는
"투자증권사 인수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으로,
금융당국이
박인규 전 회장 당시 측근은 CEO로 부적절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내정자 본인이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오늘) 긴급 이사회가 열립니다.

이사회가 내정을 취소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은행장을 대행체제로 할지, 지주회장이 겸직할 지를 논의합니다.

C.G]하지만 일부 사외이사는
"임추위를 통해 내정된 후보가 사퇴하게 된
여러 과정이 다소 불쾌하며,
쇄신을 위해 지배구조를 분리하기로 한 만큼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는 안은
'역행'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S/U]30명인 임원 규모를 줄이고
기존 임원 가운데 최소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년간
각종 비리와 문제로 몸살을 앓은 DGB금융그룹이
어떤 모습으로 새로 태어날지
지역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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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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