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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태풍 대책 알아보겠습니다.
대구시 재난상황실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박재형 기자? (네)
태풍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데
대구시에서도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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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그렇습니다.
대구시 재난상황실에는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해
20여 명이 24시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구시 주요 지점을 보여주는 CCTV가 설치돼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등
대구시 전체의 재난 통제 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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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대비해 관리하는 곳은
주로 어떤 곳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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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태풍 북상으로 시 본청과 각 구·군에서
비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시는 금호강 신천 등의 하천 둔치 주차장과
징검다리를 통제했습니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 18곳,
신천대로 침수 예상도로 28곳 등
취약 시설도 집중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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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경북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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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포항을 비롯한 경상북도 23개 시군도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재난방송과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즉각 알리기 위해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저지대 침수 지역, 대규모 공사장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조치도 취했습니다.
상습 침수지역 개선을 위해 설치한
배수펌프장 시설 점검 등도 했습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우려되는 포항시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
시설별 관리에 따른 대처 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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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의 진로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아직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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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태풍이 6년 만에 내륙을 관통할 거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동쪽으로 진로를 틀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강한 바람 대신
장마전선과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결합돼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와 경상북도는 내일 오후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변수가 심합니다.
현재 진로가 예상과 다르다고 해도
태풍이 지나가거나 소멸되기까지는
철저히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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