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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일부러 내
보험금을 1억 원 넘게 챙긴
20대 11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조차
자기가 잘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속아 넘어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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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를 지나는 승용차 옆쪽을
뒤따라오던 차가 갑자기 들이받습니다.
◀SYN▶피해 승용차 운전자
"괜찮아? 누가 잘못했는데? 내가"
신천대로에 진입하는 승용차를
뒤편에서 쏜살같이 따라붙은 차가
옆쪽을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SYN▶피해 승용차 운전자
"나는 천천히 갔어. 신천대로 올리는 데서 사고가 났어."
모두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낸 겁니다.
친구 사이인 22살 A 씨 등 11명은
차선을 바꾸는 상대차 옆을 따라가다가
고의로 부딪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렇게 40여 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3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상대차 과실이 더 큰 것처럼 만들고
병원 치료를 받으며
합의금을 뜯어냈습니다.
◀SYN▶이우상 경위/고령 경찰서
"쉽게 이렇게 돈을 벌 수 있구나 이런 생각에 죄가 얼마나 큰지 못 느끼는 거죠."
운전자, 탑승자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고,
가로챈 돈은 유흥비,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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