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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윤해 대구지검장이 취임하자마자
토착 비리를 엄단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여]
첫 시험대는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는
대구은행 채용 비리와 선거사범 수사가 될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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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채용 비리로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을 비롯해
은행 전, 현직 임직원 8명이 기소됐습니다.
채용을 청탁한 사람은
경산시 공무원 단 한 명만 기소됐습니다.
청탁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상공인 등 유력 인사는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부실 수사, 봐주기 수사였다는 비난이
수사가 끝난 뒤에도 나오는 이유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토착 비리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최태원 차장검사/대구지방검찰청
"저희가 기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데도
외부에 누구는 (청탁) 어떻게 했다더라. 누구는
어떻게 했다더라. 이런 식으로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로 온 박윤해 대구지검장은
채용 비리 사건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선거사범 엄정 수사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대구시장과 대구교육감, 경북교육감 등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주요 당선인들이
수사 대상입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시장과 교육감이) 당사자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됐기 때문에 검·경의 철저한 수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빨리 신속하게 수사를
하지 않으면 선거 이후에 혼란이 가중되기
때문에.."
(S/U) "검·경 수사권 조정과 맞물려
대구 경찰이 선거사범 수사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과 기 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보여
대구검찰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수사에 임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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