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6.13 지방선거 이후 야당은
당의 존립을 걱정할 만큼 후폭풍이 큽니다.
대구·경북만 보더라도 특정 당의
절대 지지 구도가 크게 약해진 게 사실입니다.
지역에서의 지방선거의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금까지 7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구 11명을 포함해
대구·경북 광역의원 14명을 당선시켰습니다.
31개 기초의회에서도 110명 당선돼
한국당과 양당 경쟁체제를 갖췄습니다.
◀INT▶장우영 교수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대구·경북이 특정 정당이 독점적으로 행해지는 정치는 이제 소멸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정당들이 입지 경쟁을 할 수 있는 조건이 확보됐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대구 북구와
수성구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40%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구미와 안동에서는 한국당 후보를 앞서기도
했습니다.
40대 이하 인구 유입이 많은 구미와
칠곡 등에서 이런 지역주의 약화가
두드러졌습니다.
◀INT▶임배근 이사장/경북정책연구원
"기초의회에서부터 균형을 맞추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이것이 총선에서도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수 정당은 정당 대결에서 참패했지만
대구·경북에서만큼은 지지기반을 확인했고
인물론에서는 밀리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정권 후반기인 2년 뒤 총선은
보수 정당이 다시 신뢰를 얻느냐, 일어서느냐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INT▶장우영 교수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아직 한국당이나 보수정당에게는
이 지역을 발판으로 일어설 수 있는 한 번의
기회는 더 남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보수 정당의 몰락을 가져온 지방선거로
대구·경북은 일당 독점구도가 무너지며
여야 경쟁지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