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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수돗물 안전을 위해 원수 관리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수 관리란 결국 낙동강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원수 관리 대책,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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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은 천만 영남지역 주민이
식수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런 식수원이 지난 2012년 4대강 보가
들어서면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냅니다.
물을 막은 보 때문에 물 체류 시간이
과거보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물 스스로의 정화 기능이 떨어진 데다
오염 물질이 들어오면 빨리 나가지 못합니다.
물이 갇혀 있다 보니 수질오염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INT▶정수근 생태보존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오염 물질이 들어오더라도 빠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그래서 빨리 수문을 개방해 오염 물질은 빼내는 이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것 같고요"
유해 화학물질이 낙동강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사고가 난 것은 한 두번이 아닙니다.
1991년 페놀사태 이후 1-4 다이옥산 파동과
퍼클로레이트 파동을 비롯한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오폐수를 낙동강으로
방출하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정수근 생태보존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오염원을 안 내보내게 하는 겁니다. 그것은
무방류 시스템 같은 것을 도입해서 하수를 계속 재이용을 해서 내보내지 않게 하는 겁니다 "
물이 갇혀 정체되면서 이른바 녹차라테 현상이 발생하는 등 수질이 크게 악화된 것도
문제입니다.
정수과정에서 응집제와 같은 약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유해성 논란이 뜨겁습니다.
응집제의 성분인 알루미늄은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S/U]4대강 보로 인해 먹는 물에 대한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취수원 이전에만 관심을 쏟는 대구시의 행보에 환경단체들은 주객이 전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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