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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퀴어문화축제 열려...곳곳 충돌

한태연 기자 입력 2018-06-23 17:43:27 조회수 0

◀ANC▶
주말인 오늘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대구 도심에서는
성 소수자 인권 존중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제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동성애자 축제를 반대하는 단체들의
행사도 열렸는데,
경찰과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성 소수자, 시민단체 회원 등 천여 명이 참가한
'제 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퀴어풀 대구'라는
다양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성소수자의 문화와 긍지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영화제와 토크쇼, 연극제와 같은
여러 형태의 행사를 이어가며
성적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알렸고,
지역 시민사회인권연대와 연대해
행사를 부정하는 단체들에 부당함을
전달했습니다.

◀INT▶배진교 조직위원장/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축제로서의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소수자의 사회적인, 위치적인 문제점을
알려내고 같이 개선해 나가고
부당한 처우에 저항하는..."

이 행사를 반대하는 20여 개 단체는
2.28기념공원에서 반대행사를 펼쳤습니다.

변태적인 행사가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습니다.

◀INT▶김영환 사무총장/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이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서 대구에 동성로에
많은 청년들이 8천 명이라는 시민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선량한 성도덕에 반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공간인 동성로가 퀴어축제 행사장으로
쓰인 것에 대해서 많은 시민이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반대단체 회원 일부들이
집회신고 장소를 벗어나
퀴어문화축제에 접근하면서
경찰들과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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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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