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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내우외환 야권, 지역 의원 역할은?

조재한 기자 입력 2018-06-22 16:00:59 조회수 0

◀ANC▶
요즘 한국당 출신 대구 국회의원들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위기는 인정하고 쇄신에는 공감하나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의원은 없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쇄신책 추진방식에
문제가 있다는게 지역 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INT▶곽대훈 의원/자유한국당 달서갑
"중앙당 해체하니 원내중심으로 하니 이거는
비대위원장, 비대위에서 논의할 사안입니다."

◀INT▶정종섭 의원/자유한국당 동구갑
"비대위에 참여하려면 최소한 다음 총선 불출마선언이라도 해라. 그래야 이해관계가 없는 겁니다."

'친박 대 비박'으로 다시 불거지는 계파 갈등은 봉합해야 하고 당은 근본부터 재정립해야
한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INT▶추경호 의원/자유한국당 달성
"자꾸 파벌을 조성하거나 분파적인 행위를 하는 어떠한 행태도 지양이 돼야 한다. 계파적·분파적 행위로 어떤 의원도 접근해서는 당에 미래가 없다."

◀INT▶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 중남구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나 시대 상황을 반영하느냐 이런 것에 대한 것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느냐?"

지방선거에 참패하면서도 대구·경북이
가장 든든한 기반인 것은 확인했지만
대구출신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생각이 갈렸습니다.

◀INT▶주호영 의원/자유한국당 수성을
"대구·경북 의원들끼리 자주 모여서
당의 진로에 대해서도 우리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INT▶윤재옥 의원/자유한국당 달서을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당의 인물이라든지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당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앙당 차원의 내우외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의원들이 뚜렷한 결의나 행동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INT▶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서구
"너무 기가 죽어 있는 모습도 바람직하지 않고 일단 좀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막말 파문으로 탈당한 정태옥 의원과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두문불출하고 있고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조원진/대한애국당 달서병
"태극기집회도 이번 토요일 서울역에서
시작해서 매주 집회는 이어갈 겁니다."

제1 야당의 위기를 인정하고 쇄신에는
공감하면서도 누구 하나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의원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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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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