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의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대표팀은 0대 1로 졌습니다.
무기력한 공격력 속에 제대로 된 슈팅 하나
날리지 못했지만, 대구FC 소속 첫 월드컵 대표
조현우 선수의 선방이 빛났습니다.
2013년부터 대구FC 소속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
석 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스웨덴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지만
조현우의 선방 덕에 위기의 순간을 넘겼습니다.
후반 20분, 페널티킥 실점이 있었지만
스웨덴전, 가장 빛났던 선수는 조현우였습니다.
상대팀 안데르손 감독은 물론
영국 BBC 등 외신과 FIFA 홈페이지 메인까지
조현우의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지난 2013년 대구FC에서 K리그에 데뷔한
조현우는 팀의 백업 골키퍼 그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INT▶ 조현우 / 2014시즌 전지훈련
"경기는 많이 못 뛰어도 저한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토대로 해서
더 열심히 하고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팀의 승격을 이끈 2016년에는 0점대 실점률로
2년 연속 챌린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립니다.
1부리그에 승격한 2017시즌에는
국가대표팀 데뷔 무대를 가졌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전지훈련에서는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INT▶ 조현우 / 올 시즌 전지훈련
"저는 굉장히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데 일단은
리그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려야지만
뽑힌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땀 흘린만큼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구FC를 가장 먼저
이야기했던 조현우,
◀INT▶ 조현우 /온두라스전 공식 기자회견
"일단은 대구FC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고 있고요."
다가오는 멕시코전과 독일전까지
그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을지.
패배 속에도 눈부셨던 그의 활약이 한번 더
빛을 발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