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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미 원룸 부자 사망 사건' 기억하시죠?
당시 숨진채 발견된 20대 남성과
2살짜리 아이는 부자가 아니었습니다.
동거남과 자신 친아들을 남겨두고 떠난
20대 여성은 구속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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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구미 원룸에서 20대 남자와
아들로 추정되는 2살짜리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굶어서 숨졌다고 알려져 적지 않은 충격을
줬습니다.
최근 경찰 DNA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28살 A 씨와
생후 9개월 아이는 아버지와 아들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아빠도 신체 부분들이 있으니까 사망했어도 가검물 가지고 감식하고 아이도 하고...아버지와 아들 관계는 아니에요."
지난해 7월 말 엄마인 29살 B 씨는
A 씨와 동거를 하다 아들을 출산했고,
8개월 뒤인 지난 3월 말 원룸을 떠났습니다.
이후 A 씨와 B 씨의 2살 난 아들은
원룸에서 고독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S/U) "경찰은 아들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예방 접종도 하지 않은 B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그동안 아이를 관리 안 하고 주민등록도 안 하고 예방접종이라든지 이런 관계도 전혀 하지 않은..."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에 대한
국과수 정밀감식 결과는
곧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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