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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누구를 또 어느 당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느끼는 바도 다를텐데요.
전국 판세를 보면 아시겠지만,
대구·경북은 마치 섬처럼 고립됐습니다.
여]
7번의 지방선거를 치르는 동안
시장과 도지사, 교육감 모두
단 한 번 예외없이 보수만 뽑았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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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단체장 당선 현황만 보면 대구·경북만
마치 섬처럼 붉게 남았습니다.
17명의 교육감 가운데 보수 당선인은
대구 강은희, 경북 임종식 2명뿐입니다.
12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한국당은
김천 한 곳만을 건졌습니다.
◀INT▶ 김상훈 대구 선대위원장/자유한국당
"근본적으로 한국당의 변화하는 모습에 대한
유권자 주문이 줄기차게 있었는데
거기에 대응하지 못했다. 보수라고 해서
기존의 입장만 계속 고수하는 것은 지금 현재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국적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이번에도
대구·경북 33개 단체장 중 구미를 제외하고는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그나마 주목할 점은 지방의회 변화입니다.
대구 8개 구·군 기초의회에는
민주당이 46명을 내보내
한 명을 뺀 45명이 당선됐습니다.
◀INT▶홍의락 대구 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지금 선거를 통해서 시민 여러분의 저변에서 뜨거운 변화의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역 출신 대통령을 잇달아 배출하며
한국 정치사의 큰 줄기를 이어온
대구·경북 지역이 오랜 일당 독점 구도를
거치며 정치적 섬으로 고립될지,
새로운 변화의 길을 걸을지 갈림길에 섰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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