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민주당이 기초단체장은 구미 한 곳에서만
당선됐습니다만, 광역 의원 지방선거에서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던
대구·경북의회에서
전체 90개 의석 가운데 14석이나 차지했는데요.
일당 독점 구도였던 지방의회가
진정한 양당제 의회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광역의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CG]
대구시의회는 전체 30개 의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다섯 석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991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진보와 개혁 정당 소속 지역구 시의원이
대구시의회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북도의회 선거에서도
60개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9개,
바른미래당 1개, 무소속 9개를 차지했습니다
CG]
◀INT▶홍의락 대구선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번에 당선된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이
정말 경쟁해서 아 다르구나 뭔가 하는 것이
달라서 잘하는구나 이런 걸 느끼도록 해드리면"
민주당 후보들의 대거 지역의회 입성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지방의회가 여야 의원이 골고루 분포되는
새로운 정치지형이 형성됐습니다.
◀INT▶엄기홍 정치외교학 교수/경북대학교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 민주당이 많이 입성하게 됨으로써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가 되고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같은 당 소속이어서
단체장을 견제하지 못하고 거수기 역할만 해 온
지방의회가 이번 선거로 원래 의회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