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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선거 막판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며
전국적인 관심지로 떠올랐었는데요,
전국적으로 보수당 후보들이 참패한 가운데
그래도 대구는 한국당 텃밭임이
확인된 겁니다.
석 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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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변화해야 한다는 여론에
철옹성 같던 보수 지지가 흔들리는 듯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대구 시민들은
자유한국당과 권영진 당선인을 택했습니다.
권영진 당선인은
4년 전 김부겸 후보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한 겁니다.
선거 결과는 승리지만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선거 막바지에는 당 지도부가 나서
대구만은 지켜달라고 호소하기까지 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
"민주당 바람이 너무 거셌고요. 거기에 비해서
한국당에 대한 실망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많이 고치고
대구 발전을 더 크게 하고, 이것이
대구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된 뒤에도 대구에서
높은 보수 민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권영진 당선인은
지난 4년 시장 재임 기간 대기업을 유치하고
치맥페스티벌을 전국적인 축제로 키운 점 등을
성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물, 전기, 로봇 같은 미래형 산업을 키우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는 데 힘이 더 실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점과
장애인 단체와 갈등을 풀고
화합을 끌어낼 지는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소수의 야당 소속 단체장이 된 상황에서
어떻게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을지
권 당선인의
행정력과 정치력에도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석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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