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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흔들리는 보수 텃밭?

조재한 기자 입력 2018-06-14 01:32:40 조회수 0

◀ANC▶
지방선거가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습니다만
대구·경북은 여전히 보수 텃밭이었습니다.

전국적 바람을 탄 여당이
선거기간 내내 악재가 잇따른 한국당을 상대로 판세를 뒤집히지는 못했는데요..

하지만 선거 결과를 꼼꼼히 살펴보면
달라진 부분도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월 6일 마지막 여론조사 발표에서
초박빙이었던 대구시장 선거.

막판 북미정상회담 훈풍과
정태옥 의원의 지역 비하 발언까지 나오며
예측불허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권영진 한국당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자유한국당
"시민 여러분들의 그 뜻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 4년, 혼신을 다해서 대구 발전을 위해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

경북도지사는 출구조사에서부터
이철우 후보의 여유 있게 앞섰고,
개표 내내 이변은 없었습니다.

◀INT▶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조금은 위축될 것 같은데
제가 국회의원 3선을 했고, 중앙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분들과 조화롭게 하고
문재인 정부와도 협력할 부분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한국당 김천 후보는 새벽 5시 넘게까지 무소속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
겨우 한 석만을 건졌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수 자리를 무소속에게 내줬고
경북 역시 시장과 군수 5곳을 무소속에게,
구미시장은 민주당에게 뺐겼습니다.

홍준표 당 대표가 대구 북구 을 당협위원장을
맡고도 출마 후보들의 거부에
대구 지원 유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악재가 잇따른데 따른 것입니다.

오랫동안 보수가 독식해온 대구·경북이지만
보수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과
민주당의 거센 도전으로 지역 정치 지형에
균열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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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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