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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에서는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열립니다.
어젯밤 대구문화방송에서 펼쳐진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공약이나 정책 제시보다
서로 흠집 내기에 치중했다는 지적이어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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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김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후보자들은
각각 재정 전문가와 기업인 출신이라는
본인들의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INT▶송언석 후보/자유한국당
"재정 건전성을 지키고 재정의 중립성을 지키지만, 그 범위 내에서 최소한 우리 고향 김천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INT▶최대원 후보/무소속
"국내 5개 기업과 해외에 3개 법인을 거느린 중견기업의 오너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인드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토론회가 진행될수록
후보자들은 정책이나 공약 검증보다
상대에 대한 가시 돋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INT▶최대원 후보/무소속
"송 후보는 출생하기도 전에 토지 6필지를 매입한 것으로 되어 있고 미성년자 시절에 7필지를 매입해 소유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INT▶송언석 후보/자유한국당
"법적으로 이미 인정이 되어 있는 것을 가지고 마치 잘못이 있는 것처럼 벌써 돌아가신 고인이 되신 조부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법적인 조치도 밟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명예 훼손, 아집, 허위 사실 유포, 거짓 같은
원색적인 단어들이 오갔고,
질문과 다른 엉뚱한 답변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INT▶송언석 후보/자유한국당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하고 당에 대한 비판을 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처음도 아니고 두번 째입니다. 자신이 지면 당과 제도가 잘못한 거고 자신을 피해자라고 하는..."
◀INT▶최대원 후보/무소속
"고향을 위한 장학사업과 일자리 창출. 고향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 사람을 철새라면 이것은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것입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갈등을 봉합하는 방안으로
송 후보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판단하겠다,
최 후보는 김천에 대한 지원책을
정부로부터 이끌어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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