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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은행장 선임 무기한 연기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6-01 12:17:38 조회수 0

◀ANC▶
다음 주 월요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은행장 선임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행장 내정자가 경산시 공무원 아들
채용 비리에 연관됐는데,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은행 이사회가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한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했습니다.

김경룡 내정자를 대구은행장으로
선임하는 자리였지만 채용 비리 의혹이
문제가 됐습니다.

경산시 금고 담당 공무원 아들 채용 비리에
관여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만큼
모든 의혹이 해소된 다음에
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INT▶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
"떳떳하게 투명한 상태에서 제가 취임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주총 연기 요청을)
하게 된 배경을 (이사회에)설명 드렸습니다."

김 내정자뿐 아니라 이사들도
행장 선임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심적 부담을 느꼈습니다.

검찰이 공무원 아들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 내정자를 두 번 소환해 조사했고,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대구은행 노조와 시민사회단체도
은행장 선임을 서두르면
또 다른 갈등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사회를 압박해 왔습니다.

(S/U)대구은행장 선임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시민들은 이번 결정이
대구은행을 둘러싼 모든 의혹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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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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