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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세 도중 다쳤다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캠프 측 대응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여]
한 때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심상찮은 여론을 감지한 권 후보는
오늘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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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어제 유세현장에 다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이틀째 선거운동을 중단했습니다.
대화를 요구하며 앞에 선
50대 여성 팔이 권 후보 몸으로 향한 뒤
넘어지는 영상을 두고
폭행이다, 아니다 갑론을박이 종일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관심만큼 여론이 나빠진 걸 의식한 탓인지
권 후보는 오늘 SNS를 통해
직접 견해를 밝혔습니다.
C.G] 권 후보는
"그분이 이렇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선거테러'라는 캠프 발표에 대해서도
격앙된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과했다고
차분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C.G]
장애인단체는 성명을 내고
권 후보가 쾌유하길 바라지만
여성이 후보를 밀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의문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50대 여성은
장애인 딸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가
단지 얘기를 들어달라고 권 후보 앞에 섰다며,
후보가 넘어져 잡으려고 팔을 내밀었을
뿐인데 테러범으로 몰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50대 여성
"그 분은 단순하게 상황을 정리할 수 있지만
저는 이것 때문에 만감이 교차한 거예요..일반
시민이나 지지자였다면 글쎄..이 분이 이런
반응을 보이셨나..우리 아이가 자폐 1급이거든요. 어제만큼 힘든 적이 없었어요.얘 때문에.."
권 후보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경찰은 후보자 폭행과 연설 방해 같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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