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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도중 한 장애인 단체 회원이
밀치는 바람에 넘어져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권 후보측은 테러라고 규정하고 있는 반면,
장애인 단체는 권 후보가 다칠 만큼의
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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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정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는 권영진 후보.
지지자들의 함성과 장애인 단체의
고함이 뒤섞이는 순간,
갑자기 한 여성이 권 후보의 앞을 막아서고
팔로 배 쪽을 밀칩니다.
순간 권 후보는 뒤로 넘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권 후보는 허리를 다치고 꼬리뼈에
금이 갔다며 유세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 여성은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권 후보 측은 명백한 테러라며
해당 장애인 단체에 대한 접근 금지 가처분
신청은 물론 배후세력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장원용 대변인/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이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합니다."
장애인 단체와 권 후보는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 협약을 두고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장애인 단체 회원들은 출정식 무대 앞에서
권 후보가 당초 약속했던 협약 체결을
이행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SYN▶장애인 단체 관계자
"30일 날 어제 아침에 만나 협약하기로 한 것을
이렇게..."
장애인 단체는 오늘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테러로 규정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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