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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해외 연수는 안빠져

조재한 기자 입력 2018-05-24 20:54:56 조회수 0

◀ANC▶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조례 발의와 의정 질의 현황을 봤을 때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관광성 외유로 많은 지적을 받아온
해외연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4년 동안 대구 8개 구·군 의원들이 다녀온 해외연수는 356건으로 의원 한 명당 3번씩
해외연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원 절반 이상이 질의 한 번 하지 않았지만
한 번도 해외연수를 가지 않은 의원은
단 5명으로 4.2%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경북에서도 총 871회 해외연수로
의원 한 명당 3번씩, 대구와 같았습니다.

해외연수를 가지 않은 의원은 9명,
비율로 보면 3%에 불과합니다.

물론 해외연수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됐다면
다행입니다만 해외연수 지역을 보면 유명
관광지 위주로 짜인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혼자서 연수 지역과 일정을
정하는 나 홀로 해외연수가 제법 포함돼 있습니다.

해외연수 보고서를 보면 방문지역 의회나
행정기관 교류는 전혀 없고,
깊이 없는 수박 겉핥기식이었다며
스스로 크게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INT▶A 기초의원
"외유성이란 게 없다고 할 수 없는데,
지난번 해외 봉사는 본질에서 해외연수라 하기 좀 그래요. 하여튼 영역을 넓혀 본 거예요."

◀INT▶B 기초의원/나 홀로 연수
" 제가 유럽을 한 번도 못 가봤어요.
유럽은 어떤지 그런 차원에서 갔고,
질문: 그 지역에 있는 의회나 행정기관 방문은?
혼자 가니까 그런 건 못하죠."

의정활동의 기본인 조례 발의나
의정 질의는 가물에 콩 나듯 했지만
해외연수만큼은 누구 할 것 없이
꼬박꼬박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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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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