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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방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제 조례 발의에 이어 오늘은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가장 기본인
의정 질의를 분석해봤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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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의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대구 8개 구·군 의원들은
모두 207번 의정질의를 해 의원 한사람당
평균 1.7회 질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군 의회별로 보면 북구 88회,
수성구 57회, 서구 28회 순이었는데,
중구는 4년동안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4년 동안 단 한 번도 질의하지 않은 의원은
63명으로 전체의 53%나 됐고,
중구는 7명 모두, 남구와 동구,
달서구, 서구에서도 절반 이상의 의원들이
의정 질의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경북을 살펴보겠습니다.
23개 시·군 의회 전체 질의는 천 300여 차례로 의원 한 명 평균 4.6회였습니다.
의회별로는 청도 332건, 군위 216건,
울릉 180건으로 활발했던 데 비해
고령과 청송은 각각 1건, 칠곡 3건, 영주 7건, 구미 9건으로 10건도 되지 않았습니다.
질의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은
모두 104명으로 35.7%였습니다.
청송 6명, 영주 10명, 경산 8명, 구미 21명,
고령 7명, 칠곡 8명 등 6개 시·군에서
절반 이상의 의원이 0을 기록했습니다.
◀INT▶B 기초의원
"굳이 열심히 의정 활동하지 않아도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구정 질문하는 것 자체가 소수일 수 밖에 없고
쉽지 않아요."
반대로 10번 이상 질의한 의원은
대구는 5명에 그쳤고, 경북 31명이었습니다.
조례 발의와 의정 질의에 이어
내일은 관광성 외유로 많은 지적을 받아온
해외 연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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