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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지난 주말, 전남 원정
경기를 끝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데
14경기를 하는 동안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문 채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아쉬움 많았던 상반기,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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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동안 대구FC가 거둔 승리는 단 1승,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과 함께
14경기를 치른 지금 강등권에 놓여있습니다.
부진의 첫번째 원인은 외국인 선수들의 빈자리!
새롭게 영입했던 카이온은 이미 팀을 떠났고,
지안도 부진을 거듭하다 보니, 기존 선수인
세징야의 고립만 커졌습니다.
◀INT▶ 세징야 / 대구FC
"(리그 3년 차에 접어드니) 상대 선수들도 이제
나를 잘 파악했고, 또 경기에 3명의 용병이
뛰면 분산될 수 있던 부분이 혼자 뛰다 보니
상대 수비가 나에게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경기장 안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경험 부족과 의욕이 앞서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퇴장을 당했던 대구.
어쩔 수 없던 상황도 있었지만,
몇몇 판정은 연맹에서도 오심을 인정한 만큼
아쉬웠을 법합니다.
◀INT▶ 안드레 감독 / 대구FC
"리그에서 볼 수 없던 퇴장 명령이 유독
우리 팀에게만 있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팀들은 그냥 넘어가던 상황이었다.
우리 대구에게만 있는 상황이 안타깝고,
외국인 감독인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하는 의심이 들고 이 팀에게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젊은 공격수들이 보여준 희망도 있었지만
팀의 고참급 선수가 없어 팀의 안정감을
유지하지 못한 부분도 아쉬운 대목,
◀INT▶ 김진혁 / 대구FC
"저희 팀이 어려서 그런 돌발 상황에서
추스르는 부분이 좀 많이 약해요.
그러다보니깐, 저희 선수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하반기 준비하는 동안 더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S/U)"아쉬웠던 상반기를 통해 대구FC는 팀의
여러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잔류 여부와
최종 성적이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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