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버스 대란...대책 없나?

한태연 기자 입력 2018-05-21 16:00:59 조회수 0

◀ANC▶
얼마전 전해드린 대로 오는 7월부터
버스 기사의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관련한 비용은 급증하게 됩니다.

여]
그만큼 더 많은 재정 지원이 불가피한데,
지역 실정을 한태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동대구 복합 환승 터미널입니다.

평일 낮이긴 하지만 45인승 버스에는
어느 노선이든 절반을 채우지 못합니다.

◀INT▶정상원 전무이사/금아버스그룹
"승객들이 전반적으로 많이 감소하고 있어요.
그래서, 회사의 경영이 상당히 어렵죠."

경북지역 터미널은 사정이 더 나쁩니다.

S/U]"영천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시간표에는 이렇게 흰 종이들이 붙어 있습니다.

승객이 줄면서 노선을 없애거나
운행 횟수를 줄인 겁니다."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오는 7월부터
운전기사들의 근로 시간이 줄어들면,
버스회사들은 노선을 더 줄여야 할 형편입니다.

경북버스조합은 노선 30%를 줄이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변현택 전무이사/
경상북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지금 7월 1일부터 법이 시행되면
약 450명에서 500명 정도 추가 고용이
이뤄져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운전자 추가 고용은 저희가 계속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원자가 없는 현실입니다."

운전기사들은 정부가 준공영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안영운 위원장/
전국 자동차 노조 연맹 경북 자동차노조
"준공영화로 가는데 우리 정부가 저희한테
성과보수를 줘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지 않고는 해결방법이 묘연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가집니다."

경상북도가 올해 적자 노선을 위해 마련한
재정지원금은 150억 원.

버스업자들은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더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박재구 생활경제교통과장/경상북도
"시외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운전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국비 지원,
운전자 양성과정 신설을 국토부에
건의해 놓고 있으며, 적자 노선에 대한
재정지원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도에서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6년 동안 동결한 버스 요금
인상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