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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신용보증기금에 이어 한국가스공사도
비정규직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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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에서 전산직 직원은 54명,
모두 비정규직입니다.
보안업무나 통합정보시스템 관리 같은
일이 업무입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전산직을 제외했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전산직을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INT▶박종국/한국가스공사 전산직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전산직종도
상시지속 업무이므로 정규직을 해야한다고
주장해왔고."
신용보증기금에서도 고객센터 직원들이
여느 공공기관과 다르게 자기들은
정규직전환에서 제외됐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신용보증기금 모두
'고도의 전문인력은 제외할 수 있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랐다고 말합니다.
기관에 따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정규직 대상이 되기도하고
빠지기도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가이드라인이 달리 해석되는 셈입니다.
전환과정에 노동자 대표가 대화의 대상에서
사실상 빠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민길숙 조직쟁의실장/민주노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준비했어야 하는데 방향 정도만 가지고 그러다보니까 발생되는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기관마다
입맛에 따라 제각각 해석을 달리하면서
가능한 비정규직을 줄여보자는 정부의 취지가
빛을 바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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