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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24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전,현직 임직원 6명도 함께 기소됐는데,
점수 조작은 물론 보훈 대상자 자녀로
서류를 조작해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비자금 조성 혐의로는 박 전 행장을 빼고도
8명을 기소했는데, 검찰 수사에 따라
피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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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검찰은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입사원 24명을 부정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15명보다
9명 더 늘었습니다.
청탁자의 청탁을 받고,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2016년에는 보훈대상자 자녀 특별채용을 하면서
대상자가 아닌데도 대상자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합격시켰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인사부 직원에게
컴퓨터와 채용 서류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이미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인사부장 외에
박 전 행장을 추가로 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임직원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전 행장은 또, 속칭 상품권깡 수법으로
수십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만들면서
환전수수료 9천 200만원을 회삿돈으로
지급했습니다.
비자금 가운데 개인물품 구입에 2천 110만원, 경조사비와 직원 전별금 등으로 8천 700만원을 썼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구속 기소된 박 전 행장 외에
6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2명을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경산시 공무원 아들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 뿐만아니라
대구은행 임직원들을 추가로 조사해
피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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