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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에서
고객센터 업무를 보던 비정규직원들이
경고 파업에 나섰습니다.
다른 공공기관과는 다르게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게 이유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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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에는 보통 콜센터라고 부르는
고객센터 직원이 44명 있습니다.
기업대출을 위한 신용보증 절차를 안내합니다.
모두 비정규직입니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라고 하자 신보는 이들 고객센터 직원
44명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대신 운전기사와 비서는 대상에 넣었습니다.
◀INT▶장현혜/신용보증기금 고객센터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우리 직원, 우리 직원이라고 같이 품어주고 안아줄 땐 언제고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때부터 정규직협의기구를 만들기 시작하더니 그 협의기구엔 저희가 참여하지도 못하게 하면서"
[c.g 신용보증기금은 정규직전환 협의를
하면서 정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센터 직원은 고도의 전문인력으로 여겨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c.g 기술보증기금 같은 다른 공공기관
고객센터 직원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남희승 지회장/
민주노총 신용보증기금지회
"정부에서도 조금 더 면밀하고 각 업종과 각 직종에 대해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다시 재정립해서 발표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신용보증기금은 일단 제외했지만 확정한 것이
아니라며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INT▶안정복 팀장/
신용보증기금 인재경영부
"근로자분들과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면서 근로자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그 속도와 대상을 두고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말썽과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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