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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 불균형입니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는데,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오늘 대구에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채용박람회를 열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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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대구지역 청년실업률은 14.4%로
주요 대도시 가운데서 청년고용 상황이
가장 나쁩니다.
그런데도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구하기가 힘든 게 현실.
올해로 7번째인 현대기아자동차
대구지역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서울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취업난을 뚫기 위해 부모도 함께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INT▶김정미
"우리 애 뿐만 아니라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대기업하고 계속 쳐다보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이제 좀 낮춰서 가 볼까 해서"
현장 상담을 통해 청년들은
여러 회사에 대한 정보와 응시 조언을
구했습니다.
◀INT▶신진혁/대학생
"1차 밴드도 많이 와서 제가 몰랐던
회사들도 많이 알게 되는 자리인 것 같아요.
◀INT▶조지현/대학생
"현실적인 것들을 좀 알게 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고, 앞으로 뭘해야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협력기업 입장에서도
회사를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INT▶최윤인 책임/SL
"직무나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좋은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통해서
저희 회사에 대해 알아본 분들이 공채에 지원을
하시고 입사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해 대기업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인원은 전국적으로 3천 300여 명,
지역 청년 실업은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
젊은 실업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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