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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구 신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대구문화방송의 카메라에 잡힌 이래
수달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상징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달을 포획해 무선추적조사에
나서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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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천연기념물인 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종입니다.
2005년 1월 대구 신천에서
대구문화방송의 카메라에 처음 포착된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목격이 확인돼
시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달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행동 특성,
개체 수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달은 매년 평균 한 두 마리씩
로드킬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가 올해 신천과 금호강의 수달에 대한
정확한 서식실태를 알기 위해
대규모 연구용역에 나섰습니다.
◀INT▶강점문 녹색환경국장/대구시
"수달 개체 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있거든요. 그러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개체 수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정확한 이동 경로와 서식실태를 알기 위해
수달을 직접 포획해 무선발신기를 심어
추적하는 작업에 나섭니다.
또한 수달의 배설물을 채집해 DNA 분석을 해
수달의 혈연관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INT▶한성용 박사/ 한국수달보호협회
"수달이 과연 어디를 좋아하고 보금자리는
어디인가 하는 수달을 생포해서
무선 추적을 하는 아주 독특한 연구입니다.
그런데 사실 무선 추적은 학술적으로는
할 수 있지만, 지자체 연구사업으로는
처음입니다."
(S/U)"이번 수달 조사는 신천 뿐 아니라
인접한 금호강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
대구의 야생생태계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확보해, 도시수변공간 이용과 하천관리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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