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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눈썰미와 의지는 용의자에게 재앙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5-10 17:01:49 조회수 0

대구의 한 경찰관이 탐문 수사를 하던 중에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남자 승객이
절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생각해
달리던 버스를 따라가 멈춰 세운 뒤
그 승객을 잡아 추궁했다지 뭡니까

헌데, 그 승객이 진짜 절도 용의자였다는
거예요.

대구동부경찰서 형사과 김도현 경사,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을 수백 차례 보면서
인상착의를 머릿속에 외워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 눈에 저 사람이 용의자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하면서 용의자를 잡기 위해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아 뿌듯하다고 자랑했어요..

네~ 눈썰미가 좋다는 건 범인 잡는 경찰에게
큰 자산이고 의지 또한 중요합니다만, 거리를 활보하는 용의자들에게는 재앙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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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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