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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장 선거 대진표가
마침내 짜였습니다.
보수 텃밭을 잡으려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한창 지지도가 올라가는 여당까지 가세했습니다.
지역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구청장 선거는
국내 정치 축소판이자 가늠자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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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오랜 잡음 끝에 배기철 전 동구 부구청장을
동구청장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정치적 상징성이 크고
이겨야 하는 전략지역이라며
대구에서 유일하게 대구시당이 아닌 중앙당이
공천에 관여했습니다.
현 강대식 동구청장이 후보로 나선
바른미래당에도
대구 동구는 반드시 지켜야 할 곳입니다.
유승민 공동대표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유승민 두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띄며
높은 당 지지도를 무시할 수 없다,
공천 파동으로 유권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며
벌써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시작했습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현 동구청장도) 전에 저희들 당 이름으로
나가서 당선된거고 그렇기 때문에 진다든가
밀리진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INT▶바른미래당 관계자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공천만 주면 다
되는 줄 알고 저러는데 이번 선거는 좀 달라
질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서재헌 후보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도
해 볼 만하다는 입장입니다.
어느 때보다 여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데다
두 보수 정당의 대결로 표가 분산되는 상황이
기회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INT▶민주당 관계자
"40대 청년을 공천했잖아요. 후보가
정말 아이디어도 많고 경험도 못지 않게
있으니까, 저는 우리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도 지켜봐야 합니다.
S/U] 선거 결과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의 당 입지와
지도부의 정치적 행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지키느냐, 뺏느냐, 바꾸느냐
두 보수 야당과 여당, 무소속 후보까지 나선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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