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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R]눈썰미 좋은 경찰, 잇따라 용의자 검거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5-09 17:04:12 조회수 0

◀ANC▶
요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다
용의자를 잡는, 눈썰미 좋은 대구 경찰이
연일 화제입니다.

이번에는 길가던 경찰관이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절도 용의자를
바로 알아보고 버스를 세워 검거했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END▶




◀VCR▶
-------------(버스 블랙박스)----------------

시내버스 제일 앞자리 창가 자리에
한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버스가 승강장에서 출발하자
갑자기 누군가 버스를 향해 뛰어옵니다.

70여 미터를 ?아와 버스를 세운 사람은
대구동부경찰서 김도현 경사.

김 경사는 정종환 경사와 함께
버스에 올라타 남자 승객을 데리고 내립니다.

이 남자는 지난 달 19일
대구시내 한 꽃집에서 10만 원을 훔친 절도 용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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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김 경사는 버스승강장에 멈춰선
시내버스 안을 우연히 보다가
절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승객을
발견했습니다."

용의자 사진을 휴대전화에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봐 온 탓에 머리가 유독 짧은
남자 승객이 용의자임을 직감했습니다.

◀INT▶김도현 경사/대구동부경찰서
"버스 타고 출발할 때
똑같은 머리더라구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용의자와) 동일 인물일 것 같다'고 생각하고 뛰었습니다."

지난달 16일에도
대구 강북경찰서 류동춘 경사가
미제로 남을 뻔한 절도 사건 용의자를
사건 발생 6개월만에 길거리에서 검거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대구 감삼파출소 최대일 경사가
길가던 절도 용의자를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하는 등 눈썰미 좋은 대구 경찰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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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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